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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세편살]자극적 소재 경쟁에 '선 넘는' 유튜버들 비아그라약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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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증비미효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7-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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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몰래’ 비아그라를 먹인 후 반응을 살펴보는 유튜브 영상을 찍는다면 어떨까요? ‘인기 유튜버’가 초등학생의 인기 장래희망이 되고, 취업 스펙이 되고, 실버 세대의 도전의 장이 되는 요즘입니다. 인기가 많은 직종이라는 건 그만큼 성공 비아그라 효과 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러한 유튜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합법과 불법의 사이를 넘나드는 일부 유튜버들이 있습니다.“약사 지인에게 약을 얻었다”며 남자친구에게 몰래 비아그라를 먹인 후 몰래카메라 영상을 게재한 커플 유튜버의 영상 캡쳐본■약물 ‘불법 구매 후기’부터 ‘10대 담배 뚫기’까지···아슬아슬한 유튜버들실제로 얼마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선 한 커플 유튜버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몰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먹인 후 반응을 살펴봤는데요. 비아그라를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여성은 영상에서 “지인 중 약사가 있어 하나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행위가 불법인지조차 모르는 셈이죠. 해당 영상은 당시 15만 번을 웃도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페이지 측은 영상을 삭제했습니다.불법 비아그라를 구매하고 후기를 소개하는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것 같아 우리가 구매해 봤다”며 구매 동기를 설명했고 가감 없이 구매 및 복용 후기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유튜브에 ‘담배’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상위에 뜨는 연관 검색어 중 눈에 띄는 것은 ‘담배 뚫는 법’입니다. ‘담배 뚫는 법’을 검색하면 10대가 편의점에서 담배를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는 영상들이 나오는데요. 그중에서는 10대 유튜버가 실제 촬영한 영상도 있으며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최대 약 64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알면서도 만드는 이유는? ‘조회 수·구독자=수익’이들은 비록 수많은 콘텐츠 중 일부지만 자칫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소재입니다. 특히 불법 비아그라 유통의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범죄 행위죠. 불법임을 알면서도 유튜버들이 계속해서 비슷한 영상을 제작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조회·구독자 수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기 유튜버들의 수익 중 대부분은 광고비가 차지하는 데요. 유튜브 광고를 붙일 수 있는 기준인 ‘구독자 1,000명, 최근 1년간 시청시간 4,000시간’을 일반 유튜버가 채우기는 힘들기 때문에 점점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입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재밌다’, ‘유용하다’해당 영상들에 달린 댓글 중 대부분은 “빵빵 터진다. 너무 재밌다”, “유용하다”는 댓글이었습니다. 불법 비아그라 후기 영상에 달린 댓글 중에선 “나도 먹어보고 유튜브 영상을 찍고 싶다”며 “가져오라”는 댓글이 ‘베댓(베스트 댓글)’이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 소재에 대해 불편함을 나타내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 시청자는 가볍게 웃어넘기는 것이죠.나은영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비아그라 구입방법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러한 시청자의 반응은 유튜버 입장에서는 아주 강한 보상”이라고 설명합니다. 나 교수는 “또한 시청자들도 자극적인 영상들에 자주 노출이 되다 보니 둔감해져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고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법 비아그라 후기 영상에 달린 댓글 캡쳐본■유튜브에선 제재 가능할까유튜브 측이 유튜버들의 아슬아슬한 영상들을 제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유튜버 규정에 따르면 특정 규제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려는 의도의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유튜버가 ‘직접’ 판매할 의도만 없다면 괜찮은 셈이죠. 약물의 경우 유튜버가 ‘중독성 마약(코카인, 오피오이드 등) 흡입 또는 제조’를 하지 않는 이상 제재받을 만한 규정 사항은 없습니다. 이러한 유튜브 규제에 대해 한동섭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규범은 상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사회마다 허용될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며 “이러한 유튜브 영상의 경우 특정한 케이스이기 시알리스 정품때문에 ‘무엇을 어느 정도 규제하는 것이 이익을 줄 것인가’에 대한 이익형량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지난해 8월 구글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유튜브 채널은 2015년 368명에서 2년 만인 2017년에 1,275명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국내 유튜브 이용자의 월간 이용시간은 333억 분으로 2017년 동기 대비 42%나 증가했죠. 지난해 월간 순 이용자(MAU)는 3,093만 명에 육박합니다. “전망이 밝다”고 누구나 말하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유튜브 산업. 유튜버들에겐 책임감이, 시청자들에겐 현명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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